살이 찌려고 그러는지 얼마 전부터
게장이 땡기기 시작했다.
어디 가서 먹어볼까 찾아보다가
하남 스타필드 근처에 위치한
명량간장게장을 가보기로 했다.
간판에 게모양이 크게 붙어있어서
스타필드 갈 때마다 보던 곳인데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와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차에서 내려 사무 B동으로 들어가 올라가면
건물 내부에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 다다르자 진한 꽃게탕의 냄새가 풍겨온다...
날씨가 추워서 냉큼 들어갔다.
우리는 명량특선에 있는
간장게장 하나, 양념게장 하나를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하면
게장+오징어숙회+새우장+김치전+솥밥+개인국+5찬
등이 포함되어 나온다.
먼저 밑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반찬이 모두 정갈하고 맛있었다.
김치전이 특히 바삭하고 맛있었음!!
메뉴에 없는데 갑자기 꽃게탕이 나와서 여쭤보니
수급상의 문제인지
오징어숙회 대신 꽃게탕으로 대체되었다고 하셨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로 변경이라니
오히려 좋았다 ㅋㅋ
내용물도 꽃게에 새우도 들어있고 꽤나 튼실했다.
드디어 메인요리인 간장게장이 나왔다.
알도 알차고 살도 튼실하게 들어있었다.
양은 한마리 반정도 나온다.
양념게장도 매콤하니 맛있었고,
간장게장처럼 한 마리 반이 나온다.
드디어 게장과 반찬들이 모두 세팅되었다.
그사이 못참고 먹어버려서
김치전이 반쪽이 됐다.
게장도 게장이지만
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플러스로 밥도 그냥 공깃밥이 아닌
솥밥이 제공된다!
작은 차이지만 솥밥이 나오면
뭔가 더 맛집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
밥을 그릇에 옮기고 꽃게탕도 덜어서 먹을 준비를 한다.
두근두근...
꽃게탕에 든 게도 살이 꽉차서 맛있었다.
밥 위에 간장게장을 쭈욱 짜내서
한 숟가락 듬뿍 먹었다.
비리지도 않고 적당히 짭짤하니 굳굳!!
새우장도 껍질을 벗겨서 먹을 준비 완료!
새우장은 게장과는 달리
뭔가 쫜득한 맛이 있다 ㅋㅋ
게딱지에 알과 함께 밥도 후루룩 비벼서 먹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해서
진짜 밥도둑이다 ㅜㅜ
밥을 싹싹 다 긁어먹고
마지막 누룽지로 마무리했다.
게장을 먹을 때 위생장갑이 제공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카운터 옆에 손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센스 bbb!!
손씻는 곳 옆에는 매실차와 석류차가 있는데
매실차가 소화를 돕는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이 생각나
매실차로 마셨다 ㅋㅋ
너무 맛있어서인지
게장이 양이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배는 또 불러서... ㅋㅋㅋ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게장을 클리어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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