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실내캠핑장에 가려고 한참 차를 타고 달렸는데,
친구가 실내캠핑장이 아닌 이상한 곳에 주차를 했다.
나는 순간 무서웠다.
나를 어디로 데려온 거지...
친구가 캠핑장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에 온 거라고 했다.
진작 말해줄 것이지... 괜히 쫄았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곳은 안산 칠곡호수에 위치한 '멜멜'!
멜멜
경기 안성시 원곡면 칠곡호수길 67-5
월요일 휴무
화-일 11:00-22:00
보시다시피 엄청 큰 대형카페이다.
주차공간은 이 맞은편으로도 주루룩 있어서 충분하다.
위치가 위치인만큼 주차장을 여유 있게 갖춰두신 것 같다.
가격이 막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른 대형카페들에 비하면 꽤 저렴한 편인 것 같았다.
주문하는 곳 옆에 빵들도 여러 종류 있었는데, 문이 특이하게 열린다.
왼쪽에 문열림 버튼을 누르면 트랜스포머처럼 열린다 ㅋㅋ
연 김에 크림치즈프레첼 겟겟!
1층만으로도 꽤 넓은데 2층이 트여 있어서 더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든다.
테이블이 널찍널찍하게 있고,
날이 좋은 날에는 밖에도 자리가 있어서 밖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갔던 날은 너무 추워서 밖은 거들떠도 못 봤다...
인스타용의 감성스팟도 있다.
뭔가 자연자연한 제주도 느낌!ㅋㅋ
창문 밖으로 칠곡호수가 보인다.
호수라고도 하고 저수지라고도 하는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물멍 때리기 좋다.
아메리카노/레몬차/크림치즈프레첼을 주문해서
2층으로 올라왔다.
레몬차를 담아준 컵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사이즈를 비교하려고 손을 들이밀어 봤는데, 진짜 손만 한 사발 크기 ㅋㅋ
개이득이다
2층에도 좌석이 많았고, 회의실처럼 분리된 공간도 있었다.
작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이런 데 올 때마다 이런 인테리어 소품들은 어디서 하나하나 구해오시는 건지 궁금하다. ㅋㅋ
위로 올라가면 3층도 있는데, 3층까지는 올라가 보지 않았다.
차를 마시며 물멍 때리고 있는데
밖에서 귀여운 길냥이가 바쁘게 길을 가고 있었다.
너무 바삐 움직여서 잘 나온 사진이 없지만, 이렇게 봐도 귀엽다
내가 간 날이 유독 추웠던 날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한적하니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차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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