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국밥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수록
한국인의 DNA가 살아나며
순댓국이 소울푸드가 됐다.
비 오는 날은 더더욱 땡기는데,
마침 비도 오고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을 찾았다.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
서울 중구 남대문로 1길 33
전화 02-755-5232
농민백암순대 시청직영점은 북창동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다.
내가 간 날은 평일 점심시간을 조금 넘어서였는데,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다행히 오래는 안 기다리고 5~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안내를 받아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메뉴는 심플하다.
모둠수육 국밥정식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정해진 시간에만 주문이 가능해 주문 실패 ㅜㅜ
그냥 국밥으로 두 그릇 주문했다.
◆ 국밥정식 주문 가능 시간
낮 11:10-13:00
저녁 17:00-20:00
(조기소진 시 마감)
밑반찬이 세팅되었다.
국밥에 부추 넣어 먹으면 맛도리 그 잡채..
벌써 두근두근...
옆에 후추와 들깻가루도 있는데
나는 굳이 첨가하지는 않았다.
드디어 나온 순댓국!
안에 다대기가 들어있어서 잘 섞어줘야 한다.
다대기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고
부추도 넣어주면 먹을 준비 완료!
다진 고추도 있지만
안 넣어도 적당히 얼큰해서 나는 패스!
순대가 쫄깃쫄깃...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다.
근데 이 날 뭔가 이상했는지
약간 쓴맛이 났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순댓국만 조금 맛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밥을 넣어 말아준다.
하...
추운 날 순대국밥 한 그릇만큼 완벽한 게 있을까...
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ㅜㅜ
뚝배기 세워서 국물까지 잘 먹고 한 그릇 완료!!
휴.. 회사 근처에도 농민백암순대가 있는데
점심시간에 웨이팅 30분은 기본이라
감히 갈 꿈도 못 꾼다...ㅜㅜ
이 날 갈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휴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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